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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이야기

LG전자 ODM – LG전자 MC사업부 주요 동향

 

 

이번 시간에는 LG전자 ODM 동향과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ㅣ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정의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은 제조업체가 제품 설계부터 부품 수급까지 맡고 라벨만 주문자 상표를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문자인 LG전자 입장에서는 생산 설비 투자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ㅣLG전자 ODM 동향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 OD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지속적인 적자를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FIH 모바일, 윙테크, 아리마, 윈드 등 중화권 ODM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데, 본부 직속 'ODM사업담당' 신설과 더불어 ’21년에는 ODM 비중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어 MC사업본부 구조를 ODM 중심으로 재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ㅣLG전자 ODM 확대 배경

LG전자 ODM 확대의 배경에는 스마트폰 사업 실적 악화와 중~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가 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북미와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LG전자 MC사업부

매출 실적을 보면 북미가 1위, 대한민국이 2위 매출지역으로 타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개발도상국 등으로의 성장 축 이동이 중~보급형 스마트폰 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북미, 서유럽 등 선진국들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17-‘19년 역성장을 기록하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신흥 아태지역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 규모를 보임과 동시에 유일하게 5.6%의 성장세를 보여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신흥 아태지역의 주요 국가들은 400달러 이하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의 8~90%를 차지하며 중~보급형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