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시간에는 통신산업의 메가트렌드인 탈통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ㅣ탈통신 추진 배경

통신사들의 탈통신 선언은 생각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고민의 중심에는 정체된 성장 동력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이동전화수익은 지난 10년간 20~22 조원 수준을 계속 유지해왔는데, 이는 통신사들이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애플, 구글 등에 플랫폼 역할을 넘겨주고 단순한 통신망 공급자(dump pipe)로 포지셔닝이
위축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래의 전망도 이와 다르지 않은데 비록 5G 상용화로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어 매출 신장에 일정
부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나,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든 요즘 기존 사업만으론 다시 한계에 도달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정체된 성장 동력이 통신사들의 오래된 숙제였다면 4차산업혁명,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등 사회기술적 변화는 이에 대한 파해법으로 다시금 탈통신의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통신과
연계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기술들이 급격히 발전하였고 기업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언택트 산업은 기본적으로 통신인프라를 요구하기에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앞당긴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통신사들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ㅣ탈통신 추진 방향성
사업자 별로 추진하고 있는 탈통신의 방향성은 상이하나 과거 피처폰 시대에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막강한
플랫폼 영향력을 행사하던 영광을 되찾아 통신 기반 AI, 모빌리티,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는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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