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베터,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 전문의약품 등 제약 관련 기사를 보게 되면 다양한 의약품 종류가 등장하는데, 의약품 제조업자가 생산하는 약품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ㅣ그림. 의약품 종류 구분(괄호 안은 생산 비중)

'EvaluatePharma World Review 2019'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016년 기준 25%,
합성의약품 (및 기타의약품) 비중은 75%로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나 여전히 합성의약품이
제약사들의 주된 매출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은 각각 합성의약품의 신약, 개량신약, 제네릭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다시 구분될 수 있는데, 각각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ㅣ표. 바이오베터/바이오신약/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정의 및 특징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 주요 사업자들은 바이오시밀러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으로 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합성의약품과 비교했을 때 상기 <표>의 바이오의약품들은 전반적으로 개발에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개발 투입 비용의 회수
관점에서 바이오의약품이 더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제약사들의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굵직한 오리지널 신약의
특허 기간이 대부분 만료되면서 제네릭 의약품 등의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하자, 개발 과정이 길지만 (모방 제조의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 장벽과 임상 통과율을 보이는 바이오의약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