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사(Naptha), 천연가스, 석탄 – 석유화학 주요 원료
이번시간에는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로는 납사(Naptha, 또는 나프타)와 천연가스(Ethane), 석탄 등이 있는데, 이중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는 납사(Naptha)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납사(Naptha) 중심의 석유화학 산업이 형성되어 있으며,
원료 별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ㅣ표. 납사(Naptha), 천연가스, 석탄 - 주요 원료 특성 비교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원료인 납사(Naptha)가 제조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납사(Naptha)는 분별증류를
핵심 원리로 하는 원유정제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원유는 여러가지 탄화수소의 혼합물로 일정한 끓는점이 없기
때문에 분별증류 – 두 종류 이상의 액체혼합물을 끓는점의 차를 이용하여 증류에 의해 분리하는 방법 – 로 비슷한
종류의 탄화수소를 분리합니다. 이렇게 유출온도에 따라 구분하여 회수하는 과정을 ‘원유정제’라고 부르며, 이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원료인 납사(Naptha)를 생산하게 됩니다.
한편 납사(Naptha)를 분해하는 설비를 '납사분해설비(NCC)'라고 하는데, 이 설비에서 납사(Naptha)는 '분해공정->
급랭공정->압축공정->분리정제공정'을 거쳐 분해됩니다. 그 결과로 생산되는 제품들의 수율은 (투입되는 납사(Naptha)의 물성에 따라 상이하나) 보통 에틸렌 31%, 프로필렌 16%, C4유분 10%, RPG(벤젠, 툴루엔, 자일렌 원료) 14%,
메탄/수소/LPG 등의 기타제품이 29% 정도입니다.